6월 모평 응시자 54만명…현행수능 도입 이후 최저

  • 이효설,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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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05 07:26  |  수정 2019-06-05 07:26  |  발행일 2019-06-05 제8면
지난해보다 5만2천명 최대폭 감소
고3학생 사상 첫 50만명선 붕괴
경북선 ‘대입선발 > 고3학생 수’
“지방대 정원충원 매우 어려울 것”
6월 모평 응시자 54만명…현행수능 도입 이후 최저
2020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4일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6월 모평에 응시한 대구지역 수험생은 2만5천3명이다. 대구중앙고 3학년 학생들이 진지하게 문제를 풀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4일 치러진 2020학년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서 응시자 수가 전년보다 5만2천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대입에서 지방대학이 정원 충원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6월 모평 응시자 수는 54만183명으로 지난해(59만2천374명)보다 5만2천191명 적었다. 현행 수능(선택형)이 도입된 2005년 이후 최저이고, 전년 대비 감소폭은 최대 수준이다. 특히 재학생 응시자는 46만2천85명으로 처음으로 50만명선이 무너졌다.

학생 수 급감으로 지방대학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특히 △충남 △대전 △충북 △강원 △부산 △경북 등 6개 지역은 올해부터 대학 모집인원에 비해 고3 학생 수가 적다. 지역 학생 수 대비 대학 모집인원 비율은 충남 128.6%, 대전 119.3%, 충북 107.5%, 강원·부산·경북은 107.2%로 집계됐다.

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실장은 “수험생 수가 급격하게 줄면서 지방대 비인기학과와 중하위권 대학은 정원 충원이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이 같은 상황은 내년에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지방대학이 타지역 이탈을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6월 모평의 영역별 난이도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교했을 때 국어·영어는 쉬웠고 수학 가는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반면 수학 나는 약간 어려웠다는 평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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