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세이브쇼 홀로 빛난 조현우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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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9 00:00  |  수정 2018-06-19
대구FC 소속 화려한 월드컵 데뷔
한국 후반 뼈아픈 페널티킥 실점
스웨덴에 0-1 석패…16강 먹구름
20180619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대한민국-스웨덴의 경기에서 골키퍼 조현우(대구FC)가 실점 위기에서 선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우(대구FC)의 슈퍼세이브도 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 흐름을 주도했지만 10여분을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스웨덴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20분 마르쿠스 베리의 슈팅을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슈퍼세이브였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20분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에게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허용했다. 페널티 지역 내 오른쪽에서 수비하던 김민우가 빅토르 클라손을 태클로 저지하려다 넘어뜨린 상황이 빌미가 됐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 목표 달성을 위한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데 실패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 2-0 승리부터 2004년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1-1무승부까지 4회 연속 이어왔던 월드컵 1차전 무패(3승 1무) 행진도 중단됐다. 아울러 한국은 스웨덴과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부진을 이어갔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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