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찾은 洪 “TK가 80%만 밀어주면 된다”

  • 노진실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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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7   |  발행일 2017-04-27 제5면   |  수정 2017-04-27
TK적자 주장하며 安·劉 견제
오늘 구미·성주·김천서 유세
서문시장 찾은 洪 “TK가 80%만 밀어주면 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6일 대구 서문시장을 다시 찾아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대구대첩’ 거점 유세를 벌였다.

홍 후보는 서문시장 유세에서 자신의 가난했던 시절 이야기를 한 뒤 “TK는 원래 화끈하다. 고향분들이 적어도 박근혜만큼은 붙여줘야 (당선시켜 줘야) 하지 않겠나. TK에서 홍준표한테 80%만 모아주면 홍준표는 청와대에 들어간다”며 “호남에서 김대중 대통령한테 지원하는 것만큼은 못하더라도 80%는 해달라. 조선소 경비원의 아들, 까막눈 아들도 대통령 함 해봅시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또 “문재인 후보는 당선되면 북한에 먼저 가겠다, 개성공단 2천만평 만들겠다고 한다. 안철수 후보 뒤에는 박지원 대표가 숨어있다. 4번 후보(유승민 후보)는 배신자다. 배신자는 ‘홍준표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와도 배신이란 글자가 지워지지 않는다”라며 상대 후보들에 대한 견제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홍 후보 유세장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았으며, ‘TK 적자(嫡子)’를 주장하는 홍 후보는 27일에도 구미와 성주, 김천을 순회하며 TK 공략을 이어간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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