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청도 공암리 공암풍벽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청도 공암리 공암풍벽
    포르르포르르 낙엽비가 내렸다. 나선형으로 낙하하는 윤회의 선율, 가을 깊은 숲이었다. 멀지 않은 숲에는 까마귀가 숨어서 울었고 하늘에는 두 마리 새가 대기를 베는 부메랑 소리를 내
    2018-11-15 07:49:01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경남 밀양 월연대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경남 밀양 월연대
    밀양강변 용평로를 달린다. 가로수는 지난해 가을보다 풍성한 모습으로 만추를 향해 온몸을 흔들고 있다. 잠시 후 길은 절반 너비로 좁아져 편자 모양의 터널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옆
    2018-11-09 08:35:26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경남 통영 ② 만지도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경남 통영 ② 만지도
    출렁다리를 앞두고 완만하던 숲길이 급해진다. 후다닥,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유연한 몸을 날려 가파른 길을 내달린다. 급했던 마음이 일순간 차분해진다. 나는 고양이가 아니지. 바위
    2018-11-02 08:35:03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경남 통영 연대도(1)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경남 통영 연대도(1)
    달아항을 출발한 배가 물살을 일으키며 만을 빠져나간다. 방파제에서 낚시하던 청년들이 잠시 승객들에게 눈길을 준다. 눈부신 윤슬에 덮인 바다에는 검은 낚싯배들이 점점이다. 승객대부분
    2018-10-26 08:22:09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경주 운곡서원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경주 운곡서원
    아니 벌써 추수철인가. 경주의 노란 들판 한가운데에 듬성듬성 벼들이 누웠다. 들만이 고요하고, 여느 때처럼 경주의 길에는 차들이 많다. 벅적한 시내를 관통해 북쪽으로 향하자 다시금
    2018-10-19 07:39:59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전남 곡성 가곡마을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전남 곡성 가곡마을
    마주 본다. 오는 이를 맞이하고 가는 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길을 사이에 두고 뚝 떨어져서는 큰 눈망울로, 반듯한 눈매로 서로를 본다. 얼마나 오래 그리 꿈쩍도 않고 바라보았을
    2018-10-12 08:28:42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전북 순창 신말주 후손 세거지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전북 순창 신말주 후손 세거지
    “어디서 왔소?” 남산 마을회관 앞에서 한 아주머니가 다정하게 묻는다. 전라도 땅에서 흔히 겪는 일이다. “정자 보러 오셨구만.” 그녀들은 이방인의 방문 목적을 이미 다 알고 있다
    2018-10-05 08:18:20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쫓고 쫓기던 사냥터의 공룡 발자국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쫓고 쫓기던 사냥터의 공룡 발자국
    스치며 슥슥 바라보는 풍경이지만 어느 한 곳을 고즈넉이 바라보는 느낌이다. 창밖이 온통 들과 산이어서. 길은 백아로, 아마도 백아산(白鵝山)에서 온 이름일 것이다. 석회석으로 된
    2018-09-21 08:12:12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전남 화순 창랑·물염적벽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전남 화순 창랑·물염적벽
    경남을 지나는 내내 비는 제멋대로 흩날리더니 전라도 땅에 들자 거짓말처럼 햇빛이 쨍하다. 뒤척이는 계절이다. 길가 가로수, 배롱나무가 흔하다. 남도의 여름은 배롱나무 꽃이라더니.
    2018-09-14 08:19:59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문경 산양면 현리 경체정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문경 산양면 현리 경체정
    문경의 산양면은 신라 시대 근암현(近縣) 또는 근품현(近品縣)이라 했다. 경덕왕 때 가유현(嘉猷縣)으로 고쳤고 고려 초에 산양현(山陽縣)이 돼 지금까지 이어진다. 산양의 비단 같은
    2018-09-07 07: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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