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전북 무주 부남면 금강변의 마을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전북 무주 부남면 금강변의 마을
    전북 무주의 금강으로 가는 길, 노루재를 넘는다. 길의 파노라마는 우리나라 어느 산골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것이지만 마음은 ‘노루’라는 이름을 가진 아름다운 동물을 보고 있다.
    2019-07-12 08:20:09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전북 진안 용담호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전북 진안 용담호
    작은 균열로부터 새어나오는 것 같던 물은 폭발의 굉음도 없이 넓게, 넓게 펼쳐졌다. 갑작스럽고도 엉큼한 침착이었다. 회색의 낯빛에 푸른 기운이 도는 얼굴은 말 없이 주의를 기울이고
    2019-07-05 08:24:13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경남 거창 갈계리 갈계숲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경남 거창 갈계리 갈계숲
    유명 관광지의 면모를 드러내는 수승대 입구를 지나 한적한 도로를 매끄럽게 오른다. 간간이 스쳐 보이는 계곡의 깊이로 길의 고도를 겉잡는다. 한동안 눈앞은 짙푸른 초록으로 꽁꽁 동여
    2019-06-28 08:34:41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예천 보문사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예천 보문사
    지눌이 3년, 다산이 1년, 그렇게 그 절집에 머물렀다고 했다. 예천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절집 보문사(普門寺). 무어가 그들의 발목을 붙잡았을까. 산을 가르는 고속도로에서 벗어
    2019-06-21 08:47:49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영주 수도리 무섬마을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영주 수도리 무섬마을
    너른 모래톱 위로 태양이 전능의 힘을 쏟아 붓고 있었다. 그러나 모래톱은 너무나 태연한 모습으로 강을 깊이 베어 물고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강은 단조롭고 가벼운 신음소리를 내고
    2019-06-14 07:58:55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충북 단양강 잔도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충북 단양강 잔도
    오전의 강바람은 찼다. 얇은 블라우스 속에서 어깨가 떨렸다. 구름은 묵은 솜이불처럼 두꺼웠지만 곧 물러날 뜻을 내비치듯 희미한 푸름을 머금고 있었다. 점퍼를 단단히 챙겨 입은 중년
    2019-06-07 08:22:18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울진 선구리 백암산 신선계곡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울진 선구리 백암산 신선계곡
    너무 깊은 것, 그리고 너무 큰 것을 보았다. 영혼이 거대한 날개를 활짝 펴면서 준엄하고 영원한 것으로 뛰어드는 것 같았다. 그리고 동시에 무서워졌다. 대지의 창자를 타고 뜨거운
    2019-05-31 08:42:00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영양 수비면 금강소나무생태경영림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영양 수비면 금강소나무생태경영림
    영양읍을 지나며 ‘일월, 현동’ 지명을 본다. 일월은 영양의 북쪽 끝이다. 현동은 봉화 땅이지만 늘 태백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적이 멀리도 떠났다’라며 홀연히 쓸쓸해지는 지명
    2019-05-24 07:45:49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영천 화북면 횡계리 모고헌과 옥간정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영천 화북면 횡계리 모고헌과 옥간정
    양쪽 기슭이 거의 수직을 이루고 있는 골짜기다. 벼랑 가에는 오래되어 낯빛이 깊은 참나무 교목들이 늘어서있다. 계곡은 도로와 나란해 스치기 쉽지만, 물가에 내려서면 결코 잊지 못할
    2019-05-17 08:43:55
  •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부산 기장군 연화리 죽도
    [류혜숙의 여행스케치] 부산 기장군 연화리 죽도
    천지할매, 청해할매, 연화할매, 손큰할매, 조씨할매, 문씨할매, 수보할매, 박씨할매. 그 바닷가 마을은 할매들의 마을이다. 자세히 기웃거려보면, 수줍고도 겸손하게 물러서있는 만성
    2019-05-10 07: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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