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까투리 안동역 새로운 조형물 부상...지역 상품 캐릭터로 호응

  • 이두영
  • |
  • 입력 2019-12-16 14:43  |  수정 2019-12-16 14:43  |  발행일 2019-12-16 제1면
20191216
엄마까투리 캐릭터가 새겨진 '백진주 쌀'이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시 제공>
20191216
엄마까투리 캐릭터가 새겨진 유아용 우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와 경북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개발한 '엄마까투리' 캐릭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엄마까투리는 원인 모를 산불로 터전을 잃은 엄마 까투리와 9마리의 꺼병이(꿩의 새끼)의 일상을 다룬 고(故) 권정생 작가의 유작을 애니메이션화해 2016년부터 EBS에서 방송하고 있다.
 

안동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엄마까투리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안동 시내버스(1번·11번) 2대가 운행 중이다. 이 버스는 안동지역 어린이는 물론 안동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특산물에도 엄마까투리 캐릭터가 활용되고 있다. 안동농협의 친환경 '백진주 쌀'은 패키지 포장지에 엄마까투리 캐릭터가 디자인돼 현재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안동농협은 판매 추이를 지켜보고 유통량을 조절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앞으로 뢾주뢿위즈와 함께 까투리 캐릭터가 새겨진 유아용 우산·우의·장화 등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안동역 앞에 설치된 엄마까투리 조형물은 안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안동시는 내년 말 중앙선 복선화 계획에 따라 안동역이 송현동으로 이전한 뒤에도 안동역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엄마까투리 포토존을 운영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엄마까투리는 지난달 25일부터 EBS에서 '시즌 3'가 방영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에서도 캐릭터 이미지를 잘 유지하면서 활용범위가 확대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계속 제안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두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