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일본 IT취업반, 17명 전원 ‘합격’

일본 IT취업반 재학생 17명 전원이 일본 도쿄소재 기업에 취업이 확정된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과 일본취업반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이 교정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과 일본 IT취업반 재학생 17명 전원이 일본 도쿄소재 기업에 취업하였다. 취업 기업은 IPS 그룹 3개사, Taurus Software 그룹 3개사, <주>TOMATO 외 3개사이다.

영남이공대 일본 IT취업반은 컴퓨터정보과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식 교육과정이다. 일본 IT취업반은 컴퓨터정보과 3학년 학생 중, 학업 성취도가 높고 취업 의지가 강한 소수정예 학생들이다. 해당 과정은 6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79명의 학생이 일본 IT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영남이공대 일본 IT취업반이 매년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바탕은 체계적인 교육커리큘럼과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교수진과 재학생의 열정, 삼박자가 갖추어 졌기에 가능했다.

참여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전공 수업을 마친 뒤 오후 7시부터 4시간 동안 일본인 강사가 진행하는 특별 어학강의를 수강한다. 일본 현지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공지식과 어학성적 기준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동시에 일본 IT취업반은 영남이공대가 청해진대학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면서 여름·겨울 방학 동안 일본 현지 어학연수와 기업 현장 방문이 가능해졌다. 청해진사업은 최근 국내 취업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정부에서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활성화하기 시작한 2016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참여 학생들은 사전 체험형 학습을 통한 적응력 향상은 물론 취업 이후의 생활 환경 체험 등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해외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 IT기업 취업반 이주현씨는 “일본취업반을 목표로 영남이공대학에 입학했다. 열심히 공부해 계획한 일본 취업이 이뤄져서 너무 기쁘다. 사실 공부 과정은 무척 힘들었지만, 일본에 취업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 그리고 학교와 교수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후배들이 일본취업반에 더 많이 지원하여 이런 행운을 누리며 일본 취업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이공대 문상호 교수는 “교육과정이 빡빡하게 운영되어 학생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매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졸업생들에 대한 일본 채용 담당자들의 만족도도 상당하다. 앞으로도 현지기업의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일본 IT 트렌드나, 채용 담당자들의 요청사항들을 교육 커리큘럼에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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