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경산에 소재·부품·장비 산학협력 거점공간 조성…5개 학과 이전”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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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9 08:16  |  수정 2019-12-09 08:17  |  발행일 2019-12-09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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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가 주관해 조성하게 되는 ‘경산 산학융합지구’ 조감도.

대구가톨릭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대구가톨릭대는 경북도, 경산시와 <주>솔라라이트 등 46개 기관과 함께 2025년까지 경산지식산업지구(경산시 하양읍)에 부지 9천510㎡ 규모의 ‘경산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게 된다. 국비를 포함해 33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산업단지 캠퍼스, 기업연구관, 문화복지관을 신축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이 사업을 통해 △미래 소재 △부품 △장비 혁신산업을 위한 산학협력 거점공간을 조성한다. 관련 분야 5개 학과, 520명의 재학생, 51명의 교원을 경산 산학융합지구로 이전해 R&D 연계 현장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역량 강화, 근로자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국비 등 330억 투입
産團캠퍼스·기업연구관 만들고
현장중심 융합교육시스템 구축
R&D→인력양성→고용 선순환


대구가톨릭대는 2018년 패션테크 융복합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을 유치한 데 이어 경산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도 선정됨에 따라 경산지식산업지구 2곳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정우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 우리 지역의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 달성한 성과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이 주관기관으로서 관련 기관, 기업체와 원활히 협력해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산학융합의 모델이 됨과 더불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은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산업융합지구조성사업 외에 올해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휴스타 혁신아카데미, 산업단지 캠퍼스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을 수행 중이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은 총 98억여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소프트웨어 융합·연계 전공을 늘리고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하며, 소프트웨어 산업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대구경북혁신인재양성프로젝트(휴스타) 혁신아카데미사업의 ICT 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 미래 신성장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지역 기업에 우수 인력을 공급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

2017년부터 이어가고 있는 LINC+ 육성사업은 △식의약화장품 산업 품질관리 △산업용 IoT △디지털 기반의 도시환경 재생 △디지털 설계·생산 등 4개의 사회맞춤형 학과 전문인력양성 트랙을 운영해오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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