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벤다졸 복용 김철민, 희망적인 검진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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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6 00:00  |  수정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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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철민 페이스북

폐암을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희망적인 검진 결과를 공개했다. 


김철민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폐, 뼈, 지난 10월에 검사한 것과 변함이 없었고 피검사 암수치 간수치. 콩팥 기능 등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희망이 보이는 듯 합니다. 다시 한 번 걱정과 격려, 성원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라고 검진 결과를 공개했다.


김철민은 지난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9월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모험 한 번 해볼까 한다"며 펜벤다졸로 암 치료를 시도한다고 전한다.


이어 김철민은 꾸준히 자신의 몸 상태를 공개했다. 특히 펜벤다졸 복용 6주 차인 지난 10월 말에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며 한층 건강해진 근황을 알렸다.


김철민이 복용 중인 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위장에 기생하는 회충, 기생충, 촌충 등의 박멸에 사용된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한 말기암 환자가 이 성분이 포함된 구충제를 복용한 후 완치됐다는 영상을 올린 뒤 일부 말기암 환자들 사이에서는 기적의 치료제처럼 취급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는 펜벤다졸은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도 "펜벤다졸은 임상적 근거가 없고 안전성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복용을 권장할 수 없다"며 "향후 엄격한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되어야 하고 복용을 고려하는 환자라면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창가수 고(故) 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으로도 알려진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MBC '개그야',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동, 특히 대학로의 명물이자 마로니에 공원의 전설, 거리의 시인으로 불렸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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