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4일 TV프로 해설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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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4 07:43  |  수정 2020-09-09 09:55  |  발행일 2019-12-04 제25면

국내사망률 8위 COPD, 내 폐 상태는?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숨이 차고, 기침이 자주 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절기라서 혹은 나이를 먹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몰라서 더 무서운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 대한민국 국민의 13%는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나 미세먼지 같은 오염물질로 인해 기관지에 염증들이 반복되어 기관지 벽이 좁아지는 만성기관지염. 세계 사망원인 3위, 국내 사망원인 8위인 COPD. 하지만 국내 진단율은 단 2.8%에 불과하다. 통증이 없고 서서히 진행돼 폐의 50%가 망가져야 병원을 찾기 때문. 그렇다면 나의 현재 호흡기 상태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죽지 않으려 숲으로 간 20년차 간호사

◇나는 자연인이다(MBN 밤 9시50분)

해발 800m 황무지를 두 딸과 함께 갈고닦아 비닐집을 지어야 했던 자연인 신혜숙씨(56). 세상 물정 모르던 가냘픈 여인이 달라졌다. 자신의 몸만 한 통나무를 끌어 옮기고 능숙하게 연장 다루는 기술로 모든 걸 뚝딱 만들어 낸다. 가파른 산을 누비며 항암 약초를 얻고 간수 대신 소금나무를 달여 두부를 만드는 등 산 생활 내공 역시 예사롭지 않다. 도시에서 자라 서울의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해 온 세월 20년, 자연생활에는 문외한이던 한 여인이 죽지 않고 살기 위해 산을 택하고 야성의 팔방미녀가 되어 살아간다.

공동구매 100억사기 ‘우자매맘’사건

◇실화탐사대(MBC 밤 10시5분)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주부가 있다. 공동구매 카페를 운영했던 ‘우자매맘.’ 그녀는 물건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엄마들 사이에서 모르면 손해인 존재였다. 그녀의 공동구매 카페는 뛰어난 사업 수완 덕분인지 분유, 기저귀, 장난감 등 아이 용품에서 고가의 가전제품, 심지어 상품권, 골드바까지 취급했다. 그런데 엄마들에게 추앙받던 그녀가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렸다. 그녀에게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입금한 사람만 해도 650여 명, 피해액만 100억원 추정 중. 순식간에 자취를 감춘 우자매맘 행적을 뒤쫓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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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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