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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2019 세대공감 공모전’ ] 수상작 심사평-사진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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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뉴스부기자
  •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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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현실 생동감 있게 담아…화면구성도 탁월”

2019 제5회 세대공감 행복사진 공모전에 응모한 지원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작품과 이어지는 각계의 관심은 공모전을 주최하는 영남일보와 대구시 교육청 그리고 효성병원,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대구맘의 애정 어린 지원과 협조 덕분이라 생각한다.

‘세대공감 행복사진 공모전’은 세대 간의 공감과 소통을 응모 주제로 정하여 사진 공모전으로서는 흔치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이미지 생산의 비약적인 기술 변화는 사진을 보다 친근하고 내밀한 소통의 도구로 만들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도희재씨의 ‘헬육아 헬버지’는 손자·손녀를 업고 또 안고 즐거워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할아버지의 표정과 해맑은 손녀, 버둥거리는 손자의 모습이 어우러지는 그야말로 세대 공감의 행복한 순간이다. 더불어 적당히 기울어진 구성은 장면에 긴장감을 부여하면서 제목과 대비를 이루어 육아의 사회 현실이 연상된다는 점에서 작품의 내용을 한층 심화해낸다.

금상을 수상한 권창회씨의 ‘증조할머니 세뱃돈 주세요~’는 증손자에게 세뱃돈을 건네는 할머니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이 갖는 순간 포착의 생동감 있는 표현이 힘을 발휘하는 작품이다. 증손자를 중심에 두고 할머니와의 관계 또 아이 부모의 대비되는 표정과 흔들리는 모습까지 긴장과 조화를 아우르는 뛰어난 묘사를 보여주고 있다. 은상을 수상한 강승모씨의 ‘도토리 3말’은 풍성하게 수확한 도토리를 앞에 두고 마치 제각각으로 보이지만 바라볼수록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게 하는 가족 구성원의 관계를 흥미롭게 담고 있다. 또 다른 은상인 황주희씨의 ‘장갑 껴 줄게’는 눈 오는 날 손녀에게 장갑을 껴 주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문가 못지않은 화면구성이 뛰어난 작품이다.

해가 지날수록 응모작 수가 증가함은 물론, 작품의 완성도 역시 더욱 뛰어난 결과로 나타남으로 ‘세대공감 행복사진 공모전’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본 공모전 수상작을 바라보면서 시민 모두가 가족애를 중심에 놓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의 힘을 키워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주형 심사위원장 <계명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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