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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아트로 만나는 ‘방천시장 원더걸’의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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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희기자
  •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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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예술)

뮤지컬 ‘떴다 원더걸’ 아양아트센터공연

7세 지능의 고교생 도결이 바라본 세상

실제 시장 배경으로 제작 친근감 더해

“각자가 꿈꾸는 순수함 찾는 시간 되길”

29~30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공연되는 창작뮤지컬 ‘떴다 원더걸’. <아양아트센터 제공>
샌드아트(모래예술)와 함께하는 창작뮤지컬 ‘떴다 원더걸’이 오는 29~30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무대에 오른다.

대구 문화예술단체 창작집단 창문(대표 이효정)이 지난해 공연했던 ‘대봉동 원더걸’을 각색해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극 내용을 새롭게 바꾼 데다 샌드아트와 함께 무대의 영상미를 살려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떴다 원더걸’은 자칭 ‘원더걸’인 7세 지능의 고등학생 도결이와 대구 방천시장 사람들의 따뜻한 성장 스토리다.

방천시장 분식집 딸인 ‘도결’은 이 동네의 모든 일은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신만의 세계에서 ‘원더걸’이다. 일어나면 길냥이 밥을 챙겨주고, 시장 곳곳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다. 도결이 엄마는 영원한 일곱살인 도결이의 순수한 마음이 다치지 않을까 늘 전전긍긍하며 뒷바라지에 매진한다. 그러던 어느날 말기 암 진단을 받고 하늘나라로 가게 되고, 도결이가 엄마 없이 홀로 서는 과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용한 날이 없는 시장, 구청에서는 낙후된 주변을 살리려 하고,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진석의 사건도 벌어진다. 도결이는 이를 돕겠다고 나서다 상황이 점점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이 뮤지컬은 도결이의 시선에서 보는 시장의 모습과 그 주변을 살아가는 인물인 슈퍼집 할아버지와 손자 진석, 술 좋아하는 이웃집 쌀 상회 사장, 차별받는 조선족 아주머니, 서울에서 온 의문의 예술가 아저씨와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챙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대구 방천시장을 배경으로 창작돼 대구 예술거리와 시장의 모습을 무대 위에서 볼 수 있어 친근감도 준다.

창작집단 창문의 이효정 대표가 대본 창작과 연출을 맡았고, 출연진은 대구에서 주로 활동하는 신진 예술가들로 구성됐다.

이효정 창작집단 창문 대표는 “소외된 우리 이웃의 이야기가 아름답고 따뜻한 음악선율과 함께 그려져 있어 감동을 줄 것”이라면서 “이 공연을 통해 각자가 꿈꾸는 순수한 이면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053)230-3333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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