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 대구 수성구갑 불출마 선언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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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9 00:00  |  수정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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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내년 총선 대구 수성구갑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19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론부터 말씀드리겠다. 한국당이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으므로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하지 않겠다룖며 "대신 지도부를 포함한 당 안팎에서 권고한 서울지역 험지출마 등 당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겠다룖고 밝혔다.
 

최근 당내 대표적 40대 3선 의원인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당 쇄신론에 영향을 받은 결정으로 분석된다.
 

김 전 위원장은 그간 대구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이유에 대해선 "나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보수정치의 중심인 대구경북(TK)이 정치적 위상을 회복해야 당과 보수정치가 바로서고, 나아가 정치세력 간의 균형도 이뤄진다고 판단했기 때문룖이라며 "(대구에서도) 가장 어려운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수성구갑에 출마해 (TK 정치적 위상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싶었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대구경북이 새로운 모습으로 정치적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어디서 무엇을 하건 이를 위해 힘쓰겠다. 또 이를 통해 힘을 얻어가겠다"며 TK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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