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대구시립미술관 및 사문진나루터에서 치매환자와 가족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힐링프로그램 ‘우아한 소풍’을 진행했다.
‘우아한 소풍’은 치매가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내에서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와 지역적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의 힐링 도모 및 치매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치매환자의 인지 및 신체기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대구시립미술관 전시작 ‘이상한 나라의 토끼’(오트마 회얼) ‘국립현대미술관 순회전’(곽인식) ‘솟는 해, 알 품은 나무’(남홍) 전시 관람에 이어 사문진 나루터에서의 중식 및 산책 등으로 진행됐다.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돌봄 스트레스를 줄이는 한편, 지역사회내 다양한 기관의 연계를 통한 치매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 황석선 중구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사회적 고립 방지와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가족지원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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