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수성 신관 준공…도심 속 ‘스파 리조트’ 재탄생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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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8 07:11  |  수정 2019-11-18 07:42  |  발행일 2019-11-18 제20면
114개 객실 모두 미니풀장 설치
길이 108m 루프톱 온천수영장
사우나·4계절 노천탕 등 갖춰
모든 부대시설에 온천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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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호텔수성 옥상에 자리한 루프톱 온천 수영장. (호텔수성 제공)

59년 업력의 호텔수성이 3년6개월 간의 공사 끝에 첨단시설을 갖춘 호텔과 스파 리조트로 재탄생했다.

호텔수성은 2016년 4월 착공한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신관 증축공사를 모두 완료, 지난 14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신관은 건평 1만3천500㎡ 규모로, 114개 객실 모두 미니 온천풀장을 설치했다. 전체 객실 규모는 기존 본관 67개를 포함해 181개로 늘어났다. 국내 호텔업계에서 보기 드문 루프톱 온천 수영장(길이 108m)과 대형 피트니스센터, 남녀 대온천 사우나, 4계절 전천후 노천탕 등을 갖추고 있다.

호텔수성은 지하 1천4m에서 솟아오른 온천수를 이용해 컨벤션센터(3층) 옥상에 6천600㎡ 규모의 야외 워터파크를 조성했다. 또한 호텔 내 객실은 물론 수영장 등 모든 부대시설에 온천수를 공급해 도심 속 온천 휴양지의 면모를 갖췄다. 스파 리조트의 핵심인 온천수는 지상 용출온도가 32.5℃로, 수질이 중탄산·황산염으로 강알칼리성이며 하루 648t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수성은 신관 준공에 앞서 지난해 8월 국제행사 등을 치를 수 있는 3천여 명 수용 규모 초대형 컨벤션홀(3천300㎡)을 준공, 운영 중이다. 1천200여 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도 보유하고 있다.

호텔수성 측은 컨벤션센터와 신관 운영으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매년 생산유발 7천890억원, 부가가치 유발 3천948억원, 취업 유발 7천179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미 대표이사는 “호텔수성을 세계 최고의 온천휴양지로 발전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호텔 내 모든 시설에 100% 온천수를 공급하고 초대형 워터파크와 대온천 사우나를 즐기며 각종 문화·예술공연과 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텔수성은 1960년 대구관광호텔로 출발해 1978년 수성관광호텔, 2012년 호텔수성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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