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전국 대학 유일 ‘2020년 한일 유학생 교류사업’ 전 부문 선정…3개 과정 20여명 유치

  • 박종문
  • |
  • 입력 2019-11-18 08:10  |  수정 2019-11-18 08:12  |  발행일 2019-11-18 제19면
한국 정부서 항공료·생활비 지원
20191118
지난 6월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학생들이 일본 사가대학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가 한국과 일본 양국 간 유학생 교류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대는 최근 국립국제교육원이 발표한 ‘2020년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의 학부 단기 과정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4월 이 사업의 석·박사 학위과정과 학부 1년과정 운영대학 선정에 이은 것으로 석·박사 학위과정, 학부 1년과정, 학부 단기과정 등 전 부문에 선정된 것은 대구대가 전국 대학 중 유일하다.

이들 사업 선정으로 대구대는 석·박사 학위과정 3명(3년 과정), 학부 1년 과정 5명, 학부 단기 과정 20명의 일본 유학생을 유치해 전공 및 어학, 한국문화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이 사업을 통해 대구대로 유학을 오게 되는 일본 학생들은 한국 정부로부터 학비는 물론 생활비, 왕복항공료, 정착지원금 등을 지원 받는다. 또 이들은 외국인 전용 기숙사인 국제관에서 생활하며 전공 및 어학 학습 지원을 받고, 대학 내 일본어일본학과 동아리 학생들과 1대 1 멘토링을 하며, 각종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대구대는 지난 5월 우리나라 외교부가 추진 중인 ‘한일대학 3+1’ 사업에 참여해 일본 도요대학 및 히로시마경제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일본 대학과의 학생 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돼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선발 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 정부재정지원사업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글로벌 캠퍼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동춘 대구대 국제처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 관계가 정치 및 경제적인 문제로 악화되어 있지만, 두 나라의 미래인 학생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