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7일 TV프로 해설

태양계의 신비로운 행성 탐사

◇더 플래닛스(KBS1 밤 10시35분)

마지막 이야기는 태양계의 가장 신비로운 행성들이 자리한 어둠 속으로의 여정이다. 태양계 내부의 행성들은 지난 수십년간 여러 차례의 탐사로 이해가 깊어진 데 반해, 토성 너머의 행성들은 인류의 탐사 경험이 적어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세계다.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 한때 태양에서 가장 먼 행성으로 여겨졌던 천왕성, 하지만 그보다 먼 곳에 위치한 또 하나의 거대 얼음 행성, 해왕성, 클라이드 톰보라는 천문학자에게 발견된 이후 76년 만에 아홉 번째 행성의 지위를 박탈당한 명왕성과 그 너머의 영역까지, 최근의 우주 탐사로 태양계의 신비로운 외곽에 관한 인류의 지식이 재정립돼 온 과정을 알아본다.


엘비스 프레슬리 사망 진실 추적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0분)

1956년에 개봉돼 많은 어린이에게 사랑받은 영화와 동화, 그리고 경쾌한 노래까지 이 모든 것은 특별한 누군가를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뉴질랜드의 작은 마을, 아이들의 영웅이라 불리는 인기스타의 정체는 무엇일까. 2015년 미국, 어느 육교 밑에서 노숙자가 밤새 추위에 떨다 숨진 채 발견되는데 놀랍게도 그는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전설의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였다.

시골가게 도시청년들 판매 노하우

◇SBS 스페셜(TBC 밤 11시5분)

‘어떻게 알고 손님이 여기까지 찾아오지’ 의문이 들게 하는 시골가게들이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무려 30분을 걸어 들어가야 하는 들판 한가운데 ‘수족관’부터 할머니들만 남은 바닷가 마을 어귀에 자리 잡은 ‘잡화점’, 사방 둘러봐도 비닐하우스밖에 보이지 않는 논밭사이에 문을 연 ‘아이스크림가게’, 마지막 배가 떠나고 나면 인적이 끊겨 적막한 제주 우도의 동네책방까지. 이런 외진 시골에서 이런 물건이 정말 팔릴까 싶은데, 신기하게도 손님이 하나둘 가게를 찾는다. 하지만 시골가게 주인들은 오히려 시골이라서 장사가 된다고 말한다. 시골가게에서 미래를 찾는 도시청년들의 숨겨진 노하우가 공개된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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