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연 전 경북도지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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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1   |  발행일 2019-11-11 제28면   |  수정 2019-11-11
김무연 전 경북도지사 별세

김무연 전 경북도지사가 지난 8일 밤 10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김 전 도지사는 1921년 안동 출신으로 제15대 경북도지사(1978~1981년)를 지냈다. 안동농림학교를 졸업하고 문경·영덕·금릉 군수, 대구시장, 강원·경북도지사, 부산직할시장, 안동MBC·대구MBC 사장을 역임했다.

김 전 도지사는 경북도지사 시절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국내 관광단지 1호로 개장하는 등 경북 관광을 선도했으며, 팔공산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또한 금릉군수 시절에는 농토 경지정리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했고, 기계화를 통한 식량증산 등 경북 농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쳤다.

김 전 도지사는 최근까지 대구시 원로자문협의회장으로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도왔다. 지난 4월에는 고인의 99세 생일인 백수연(白壽宴)이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유력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에서 열리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종배·충배씨, 딸 경숙·명숙·현숙·인숙씨가 있다. 사위는 박규석·박재선씨, 며느리는 인순희·이혜경씨이다. 발인, 12일 오전 7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01호. 장지, 안동시 와룡면 가구리. 호상 조해녕 010-9122-2244. (053)200-6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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