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끝내기 투런포로 세번째 WS 진출

  • 입력 2019-10-21 00:00  |  수정 2019-10-21
23일 워싱턴과 1차전 대결
휴스턴, 끝내기 투런포로 세번째 WS 진출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뉴욕 양키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우승한 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왼쪽의 걸어나오는 이는 양키스의 포수 게리 산체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2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티켓을 따냈다.

휴스턴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호세 알투베의 극적인 끝내기 2점 홈런으로 양키스를 6-4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휴스턴은 ALCS 4승2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 워싱턴 내셔널스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하게 됐다.

휴스턴은 2017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서 창단 첫 우승을 이룬 지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월드시리즈 진출은 200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다.

워싱턴은 이번에 창단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ALCS 6차전에서 휴스턴과 양키스는 모두 이례적으로 ‘불펜 데이’를 열었다.

휴스턴에서는 19일 5차전에서 8회 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졌던 브래드 피콕이 하루를 채 쉬지 않고 6차전 오프너로 등판했다. 휴식일 없이 포스트시즌에 등판한 투수는 피콕이 1924년 월드시리즈 퍼포 마버리 이후 95년 만이자 역대 4번째다.

양키스는 18일 4차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했던 채드 그린을 첫 번째 투수로 올렸다.

피콕은 1⅔이닝 1실점, 그린은 1이닝 3실점을 하고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는데, 포스트시즌에서 양 팀 선발투수로 2이닝을 못 채우고 강판당한 것은 1999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휴스턴과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23일 휴스턴의 홈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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