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美中협상 실제합의까진 ‘불확실성’ SK하이닉스 등 기업 실적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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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1   |  발행일 2019-10-21 제21면   |  수정 2019-10-21
[주간 증시전망] 美中협상 실제합의까진 ‘불확실성’ SK하이닉스 등 기업 실적발표 주목
<임상은 NH투자증권 대구WM센터 부장>

해소되지 않은 글로벌 리스크 요인들 속에서 지난 한주를 보냈다. 지난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의 소기 성과는 글로벌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였다. 다만, 이후 중국이 1단계 협상 합의 전에 추가 협상을 바라고 있다는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재차 상승되었다. 11월 APEC 회의에서 미중 무역 협상이 실제 합의에 이르기 전까지는 관련 소식에 주식 시장이 일희일비하는 일이 반복되며, 주식시장에 여전히 큰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주 후반 한국과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SK하이닉스, 현대차, POSCO와 미국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발표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이지만, 최근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주식시장에는 중립 이상의 이슈가 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주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성과 도출 후 해석에서 이견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 합의 이행을 확신했으나 세부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 우려를 떨치지 못한 상황이다. 중국은 12월 예정된 추가 관세 부과 계획 취소를 주장하며 추가 협상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트럼프는 정상회담 전까지 1차 합의에 서명하지 않겠다며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을 자극하고 있고 미중무역협상 관련 잡음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계 및 신흥국 주식시장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전년 대비 증가율은 -3.4%, -10.2%를 기록 중이다. 다만 신흥국 주식시장 이익 추정치는 하반기 들어 추가 하향세가 줄며 세계 주식 시장과 이익 모멘텀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 지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2,100포인트 임계 시 재차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할 전망이고, 유의미한 이익 추정치 상향을 위해서 수출 등 실물 지표 개선은 선행 조건이나 확인까지 시간은 더 필요하다. 지난 1개월간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율 높고 1개월 수익률을 함께 고려했을 때 오름세가 덜했던 업종은 기계, 미디어, 소프트웨어, 증권 순이다.<임상은 NH투자증권 대구WM센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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