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미래차엑스포 폐막, 4일동안 6만6천명 방문…수출상담 336건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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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1 07:24  |  수정 2019-10-21 07:24  |  발행일 2019-10-21 제21면
완성차·부품사 등 기업들 찾아
바이어 상담액 4억4천만弗 성과
국산 친환경·자율차 눈길 끌어
대구 국제미래차엑스포 폐막, 4일동안 6만6천명 방문…수출상담 336건
기아자동차가 '제3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제3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기아자동차 부스에 ‘쏘울 부스터 EV’와 ‘니로 EV’가 전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가 10월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자동차엑스포를 찾은 관객은 6만6천명, 수출상담도 336건을 기록했다.

26개국 272개 자동차 관련 업체가 참가한 이번 엑스포는 완성차와 관련 부품뿐 아니라 융합산업과 서비스, 미래자동차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행사, 세미나가 진행됐다. 엑스코 전시회장에는 나흘 동안 6만6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 25개 세션으로 77명의 연사들이 강연한 전문가 포럼장도 국내외 자동차전문가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수출상담회였다. 전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는 61개사 8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해 총 336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액 4억4천700만달러, 계약예상액 1억8천40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미국 마그나 △인도 마힌드라 △중국 하이나촨 등 완성차 기업과 멕시코의 대형 부품사인 △테네코 △페드랄 모굴 등이다. 특히 멕시코 기업들의 경우 지역기업과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멕시코 기업들이 한국 제품의 품질을 높이 평가해 지속적인 거래를 이어가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를 찾은 시민들의 관심은 전기차, 수소차에 집중됐다. 정부의 정책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최근 발표된 미래자동차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신차비중의 33%를 친환경자동차로 바꾸고 2027년까지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친환경자동차를 이해하기 위해 해당 부스를 찾는 시민들이 많았다.

엘지유플러스는 미래 교통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기술인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과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였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의 미래자동차 콘셉트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는 가장 많은 친환경차 라인을 보유한 만큼 전기차, 수소전기차와 함께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소절개차도 전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대구시는 내년 하반기에 수소차 충전소 한곳을 우선 설치하고 수소차 보급에도 나설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차 박람회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더 잘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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