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와 관련해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이 김영만 군위군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입지 선정 절차 등을 앞둔 상황에서 김 군수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져 지역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군위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김 군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2시간30분 정도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와 관련서류 등을 꼼꼼히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하수종말처리장 및 조경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전직 공무원 A씨 등을 비롯해 3명을 체포해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속된 인물 대부분은 김 군수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압수수색 이후 김 군수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혐의 등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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