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내달 5일부터 유치원 원아모집

  • 최미애
  • |
  • 입력 2019-10-18 07:19  |  수정 2019-10-18 07:19  |  발행일 2019-10-18 제6면
우선 5∼7일·일반 19∼21일
‘처음학교로’에만 접수 가능

대구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유치원 유아 모집을 다음 달 5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모든 지역의 유치원은 온라인 유치원 입학 관리 시스템인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를 통해 유아를 모집한다. 처음학교로는 학부모가 유치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입학 신청, 추첨, 등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처음학교로 회원 가입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재원생, 법정 저소득층 자녀, 국가보훈대상자 자녀,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우선모집은 5~7일 접수를 해 12일 추첨·결과 발표, 13~14일 등록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일반모집은 19~21일 접수, 26일 추첨·결과 발표, 27~29일 등록 등으로 일정이 잡혀있다.

국·공립 유치원은 의무적으로 처음학교로를 도입했지만, 이전까지 사립유치원은 희망하는 곳만 시스템을 이용해왔다. 지난해 기준 대구의 사립유치원 62.7%가 처음학교로를 이용했다.

올해 모든 시·도 교육청에서 조례 제정이 되면서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를 의무화했다. 대구도 지난 7월 26일 ‘대구시 유치원 유아 모집·선발에 관한 조례’가 대구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지역의 모든 유치원이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사용하게 됐다. 내년 3월 신설되는 봉덕초병설유치원, 대곡2지구1초병설유치원도 처음학교로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번 유아 모집부터 시스템상 문제도 개선된다. 서버를 증설해 접수 첫날과 추첨·발표일에 동시간대 접속자가 폭주해 학부모가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자동문자완성 기능이 생겨 유치원 이름을 모두 적지 않아도 유치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별 알림 문자 발송 기능도 추가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2020학년도 유치원 유아모집·선발에 모든 유치원이 ‘처음학교로’를 사용해 실시하는 만큼 유아의 공정한 교육기회 보장 및 유아교육 공공성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