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師弟 함께 타로로 운세보기 재능기부”…명지현학술硏, 서구복지한마당서

  • 한영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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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6   |  발행일 2019-10-16 제11면   |  수정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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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행복 서구 복지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명지현 부스 앞에서 김상훈 국회의원·류한국 서구청장·이승남 명지현 원장(왼쪽부터)과 명지현 제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대구 서구 이현공원 잔디광장. 서구청 주최의 ‘2019년 행복 서구 복지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기관·단체들이 부스를 꾸며, 자신들이 하는 일을 알리면서 이곳을 찾은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중 명지현학술연구회(원장 이승남)가 마련한 부스에는 끊임없이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이승남 원장과 그의 제자 10명이 돌아가면서 명지현 부스를 찾은 사람들에게 타로운세를 줬다. 요즘 타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명지현 부스를 찾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타로운세를 보는데 한사람당 5~10분 정도는 걸리는만큼 기다리다 지쳐 돌아가는 사람도 많았다. 서구를 지역구로 둔 김상훈 국회의원(서구), 류한국 서구청장도 이곳을 찾아 명지현 제자들을 격려했다.

명지현 제자 중 절반은 자기 사무실을 내고 영업 중인 전문가들이다. 그러나 이날은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료로 타로운세를 봐줬다. 대신 이웃돕기 성금함을 설치해, 타로운세를 본 사람 중 뜻이 있는 사람만 성금을 내도록 했다. 이승남 원장은 “상담받은 사람 중 절반 정도가 많게는 1천원, 적게는 100원을 냈다. 그렇게 모인 돈이 20만원 정도 된다”며 “연말에 어려운 이웃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한영화 시민기자 ysbd4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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