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 김영규·이상재 선장…경북도 도정발전 유공 표창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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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7  |  수정 2019-09-17 07:23  |  발행일 2019-09-17 제28면
조업 중 인근 사고난 배 예인 공로

경북도는 지난 11일 경북도 동부청사 도민의 방에서 도 ‘의인’ 김영규 선장과 이상재 선장에 대한 2019년 도정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장 및 감사패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는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창,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김상헌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경북도 ‘의인’으로 선정된 김영규 선장과 이상재 선장은 지난 3월5일 오후 늦은 시간에 학꽁치조업 중, 포항해양경찰 동빈센터로부터 포항 죽천 근해에서 오징어배 100t급 동조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으며, 동조호 기관장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들은 자신의 조업을 포기하고 한 시간 정도 항해하여 사고 장소에 도착, 자신들의 배인 수양2호와 수양3호가 10t급이고, 사고배인 동조호는 100t급임에도 예인의 어려움과 위험을 무릅쓰고, 동빈항까지 안전하게 접안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조난상황에 있는 배를 구조함으로써 도민의 모범이 되어 이번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하게 됐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표창 및 감사패를 전하면서 “경북도에 이런 의인들이 많아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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