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이정현,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최연소 여제’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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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4   |  발행일 2019-08-24 제20면   |  수정 2019-08-24
여자부 최종라운드 역전 우승
남자부는 한체대 배용준 정상
11세 이정현,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최연소 여제’

재단법인 송암(이사장 우기정)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에서 주관하는 ‘제26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180명(남 96명, 여 84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골프 저변 확대와 주니어 선수 육성을 목적으로 창설된 송암배는 김대현, 배상문, 김경태, 김시우, 노승열,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 최혜진, 박성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남녀 간판스타들을 배출했다.

남자부에서는 23일 국가대표 배용준(한체대1)이 최종 4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선두를 탈환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배용준은 1라운드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로 출발했으나, 최종일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마무리하며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인 269타로 송암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승현(청주신흥고3)이 최종합계 271타로 2위를, 조우영(신성고3)이 272타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최종라운드에서 국가 상비군 이정현(운천중1)이 11언더파 277타로 극적으로 역전을 하며 우승했다. 2006년 11월생인 이정현은 만 11세로 이번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이라는 타이틀도 함께 거머쥐었다.

초등학교 1학년때 골프를 시작한 이양은 5학년때부터 주니어 상비군에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65cm의 키에 평균 비거리 210m이상을 친다. 이어 윤수아(비봉고2)가 2위, 이예원(비봉고1)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골프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구골프장의 전 명예회장 고(故) 송암 우제봉 선생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1994년 창설된 대회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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