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원·명민준 기자.(사진 왼쪽부터) |
대구경북기자협회는 19일 ‘7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를 열고, 영남일보 장석원 기자의 ‘관광버스 안에서 음주가무, 예천문화원 유적탐방 파문’을 지역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명민준 기자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의 그늘’을 신문 기획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장 기자는 예천문화원 임원들이 ‘부산 청사 방문’ 행사차 탑승한 버스 안에서 음주가무를 펼친 점을 지적했다. 군예산으로 떠난 견학 목적의 행사가 임원들의 일탈로 인해 단순한 여행으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장 기자는 “예천군의원 해외연수 폭행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일을 벌이는지 납득할 수 없었다. 지역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는 한편 도내에서도 관광버스 내 음주가무문화에 주의를 촉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명 기자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진 지 1년7개월을 맞은 시점에서 지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3부에 걸쳐 기획기사를 내놓았다. 다양한 지표를 분석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을 객관적으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명 기자는 “궁극적인 목적은 고용자와 근로자의 입장을 모두 들어보고, 현장목소리와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해결방안을 내놓는 것이었다. 아무쪼록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전영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