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등록금의 80%가 장학금…연 463만원 혜택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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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1 07:19  |  수정 2019-08-21 07:19  |  발행일 2019-08-21 제8면
2015년 70%서 매년 증가추세
봉사점수 등 지급기준도 눈길
최근 8년간 평균 취업률 82%
구미대 등록금의 80%가 장학금…연 463만원 혜택
구미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최신 시설을 갖춘 간호실습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구미대 제공>

[구미] 구미대 재학생의 연평균 장학금이 연평균 등록금의 8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구미대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한 재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63만1천900원이다. 이는 연평균 등록금 572만6천400원의 80.89%에 달하는 금액으로, 결국 학생들이 실제 부담한 등록금은 연평균 1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구미대의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비율은 2015년 70%, 2016년 71.1%, 2017년 72.62%, 2018년 80.89%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구미대는 정부의 공식 정보공시(대학알리미) 기준으로 2015~2016년 2년 연속 장학금 전국 1위(재학생 5천명 이상 전문대 기준)에 올랐다.

독특한 장학금 지급 기준도 눈길을 끈다. 전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다양한 봉사활동 등으로 자신의 능력·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면 부여하는 점수에 따라 도전마일리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 또 인문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양독서 장학금, 글로벌 인재 양성 장학금, 가족 장학금, 군(軍) 장학금, 저소득 장학금, 학습도우미 장학금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구미대 재학생의 장학금 수혜율은 90%를 넘는다. 학생 10명 중 9명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한편 구미대는 교육부가 건강보험 가입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취업률에서 2010년 85.7%를 기록하는 등 5년 연속 전국 1위(전문대 가·나군별)를 차지한 취업특성화 대학이다. 최근 8년간 평균 취업률은 82.1%이다. 특히 대기업 취업률이 40.5%를 기록할 정도로 질도 매우 높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다양한 교내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구미대는 재학 중에는 학비 부담이 없고, 졸업 후에는 취업 걱정이 없는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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