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는 고객 성희롱 발언 ‘벌떡 떡볶이’ 등촌점 결국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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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0 11:18  |  수정 2019-08-20 11:27  |  발행일 2019-08-20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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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떡볶이 프랜차이즈 ‘벌떡 떡볶이’가 성희롱 논란 이후 연일 비난을 받고 있다. 20일 포털사이트에는 벌떡 떡볶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벌떡 떡볶이 등촌점 점주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성 고객 등을 성희롱하는 글을 게재했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이 점주는 “요즘 부쩍 강간이란 걸 해보고 싶다. 정신 차리자”, “손님이 샤워하다 나오셨나보다. 하얀색 원피스, 젖은 머리, 노브라, 팬티도 안 입었겠지”, “모텔 배달갈 때가 젤 좋아. 왜냐면 모텔은 밤낮이 없어. 복도 걸어가면 방마다 울부짖는다” 등의 글을 올렸다.


특히 점주는 SNS에 자신이 직접 ‘배달 간다’고 밝혀 더욱 충격을 줬다. 논란이 커지자 점주는 “아무 생각 없이 글 올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본사는 해당 가맹점을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벌떡 떡볶이 본사는 같은 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벌떡 등촌점에서 일어난 일련의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을 끼쳐드려 고개 숙여 대단히 죄송하다”며 “본사에서 확인한바 등촌점은 폐점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다른 매장 가맹점주들까지 2차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특정 가맹점주 때문에 다른 가맹점까지 피해가 확산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맹점주들의 교육에도 신경 쓰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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