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월1일 날씨맑음展’인도서 전시…대구-인도, 문화로 한걸음 더 가까워지다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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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0   |  발행일 2019-08-20 제24면   |  수정 2019-08-20
대구미술관 기획 6만3천명 관람
내년엔 대구서 ‘간디’ 전시 마련
‘1919년 3월1일 날씨맑음展’인도서 전시…대구-인도, 문화로 한걸음 더 가까워지다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전이 인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9월29일까지 열리고 있다.
<대구미술관 제공>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 전시가 인도에서 펼쳐진다.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은 대구미술관이 3·1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한민족 100년의 삶과 역사를 예술적 시각으로 담아내기 위해 마련한 전시로 지난 1~5월 전시 기간 중 6만3천여명이 관람했다. 이번 인도전은 주인도한국문화원(원장 김금평) 후원으로 인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9월29일까지 열린다. 인도 국립현대미술관은 수도 뉴델리에 위치한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1954년 개관한 인도 정부 산하 현대미술관이다.

한국·인도 교류전을 위해 대구미술관과 인도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7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양국의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전시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에는 프라흐라드 싱 파텔 인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인도 각계각층 인사들과 최은주 대구미술관 관장이 참석해 전시회 개막을 축하했다.

‘기록’ ‘기억’ ‘기념’ 등의 주제로 권하윤, 김보민, 김우조, 배성미, 손승현, 안은미, 안창홍, 이상현, 이우성, 정재완, 조동환+조해준 등 한국작가 12명(11팀)이 작품 16점을 소개한다.

최은주 관장은 “이번 교류전시는 비슷한 역사를 공유한 양국의 이해 공감 증진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대구미술관이 기획한 전시를 해외에 소개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내년에는 대구미술관에서 1930년 일어난 마하트마 간디의 인도 소금행진 관련 전시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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