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 남편 안재현과 불화 언급...구혜선 갤러리 "부디 잘 이겨 내시길"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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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8 00:00  |  수정 2019-08-18
20190818
배우 구혜선<영남일보 DB>

18일 디시인사이드 구혜선 갤러리에서 배우 구혜선의 SNS 게시글과 관련하여 위로와 격려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입장문의 전문이다.  

  

구혜선 갤러리에서 금일 구혜선 SNS 게시글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팬들은 방송에서 보여 준 구혜선의 진심을 늘 믿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행복한 순간만 함께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현재 심적으로 많은 고통이 따르겠지만, 부디 잘 이겨 내어 다시금 온화한 미소를 머금는 구혜선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구혜선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자 감명 깊었던 책의 한 구절을 전합니다.

 

그들

 각자의 바다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바다가 있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파도가 있기 마련이지.

 우리는 한낱 사람이라서 일렁였고

 고작 사람이기 때문에 글썽일 수밖에는 없었던 거야.

 우리는 서로 모든 이들에게 타인이기 때문에

 내리는 비에 옷깃을 젖어야 했으며

 그마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 빗속을 외로이 걸을 수밖에는 없었던 거야.

 다만, 인생이란 것이 언제나 맑고 옳을 수는 없으니까.

 후회라는 건 어렵지만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사실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아파하면서 슬픈 이별을 겪을 이유도 없었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 날의 찬란함을, 그날의 눈빛을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이던가.

 다시 선택의 순간이 찾아온다 할지라도, 아마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될 거다.

 그때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으니까.

 그날로 돌아간다 해도 나는 기꺼이 사랑하고 아낌없이 상처받을 것이다.

 최선이라는 단어에, 대안은 없으니까.

 어떤 결정을 내리든 선택에 있어 완벽한 상황이란 있을 수 없다.

 조금이라도 후회가 덜 남을 결정을 내리고 그것을 택한 그날의 나를 존중해 줄 뿐이다.

 - 김민준,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中

 

한편 배우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라고 밝혀

남편 안재현(32)과 결혼 3년만에 불화를 겪고 있음을 인정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췄다가 이듬해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tvN 예능 '신혼일기' 등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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