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8일 TV프로 해설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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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7 08:33  |  수정 2020-09-09 09:45  |  발행일 2019-08-17 제19면

밥 내놓으라고 매일 벨울리는 개

◇TV 동물농장(TBC 오전 9시30분)

예기치 못한 만남이 일어나고 있다는 전남 장성의 한 마트. 이곳에 매일같이 찾아와 밥 내놓으라며 벨을 울려대는 문제의 단골손님이 있다고. 그 정체는 다름 아닌 개 ‘검둥이’다. 발에 올무가 걸린 채 나타난 녀석이 안쓰러워 1년째 밥을 챙겨주고 있지만, 곁을 주지 않는 탓에 밥 주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다는 제보자. 이상한 점은 먹이를 주자마자 물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는 것. 아픈 다리를 끌고 목적을 가진 채 수차례 마트를 찾아오는 의문의 견공. 대체 녀석에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유준상, 특별한 국기함 펀딩 도전

◇같이 펀딩(MBC 오후 6시30분)

시청자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국내 최초 펀딩 예능.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프로그램. 1차 라인업으로는 유준상이 ‘국기함’을, 노홍철이 ‘소모임 특별전’을, 유인나가 ‘오디오북’을 시청자들과 같이 할 프로젝트로 준비했다. 첫 방송에서는 유준상이 지난 5월부터 준비한 아주 특별한 국기함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는다.

김원봉은 왜 6·25 주범 몰렸나

◇역사저널 그날(KBS1 밤 9시40분)

2019년 가장 화제가 된 근대사 인물, 김원봉. 그의 서훈 논란으로 대한민국은 들썩였다. 김원봉 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사실은 그가 ‘의열단 단장’이라는 것. 하지만 이번에는 ‘조선의용대 대장 김원봉’에 주목한다. 1920년대 총 23차례의 폭탄 투척 사건으로 일제를 위협했던 의열단. 노선을 바꾼 그가 첫음 세운 계획은 군대를 양성하는 것이었다. 국민당 장제스의 지원으로 김원봉은 1938년 ‘조선의용대’를 만든다. 1941년 조선의용대는 ‘김원봉의 조선의용대’와 ‘조선의용대 화북지대’로 개편된다. 한때 독립을 위해 하나의 꿈을 꾸었던 이들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리면서 결국 6·25때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게 된다. 목숨 걸고 치열하게 일제에 맞섰던 이들은 왜 이런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김원봉은 왜 6·25남침 선봉에 섰다는 오해를 받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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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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