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틀 연속 우천취소 ‘독될까 약될까’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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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6   |  발행일 2019-08-16 제18면   |  수정 2019-08-16
SK전 이어 15일 kt전까지 무산
올 우천취소 후 경기 승률 0.333
이틀 연속 쉬었을땐 되레 높아져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kt 간 12차전이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에 따라 삼성은 14일 인천 SK전 우천 취소에 이어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하게 됐다. 삼성으로선 잠깐의 휴식을 맛볼 순 있지만 우천취소가 반갑지만은 않다. 우천취소 이후 진행된 경기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까지 삼성의 경기 일정 중 우천 취소된 경기는 총 10경기다. 14일과 15일을 제외한 8번의 우천취소 이후 삼성은 연전 기준으로 21경기를 치렀고, 이들 경기에서 7승14패 승률 0.333을 기록했다. 4월9일 잠실야구장에서의 LG전이 취소된 이후 삼성은 5경기에서 3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 같은 달 23일과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취소된 SK·LG전 이후엔 2경기씩 치러 모두 패했다. 6월26일 포항야구장에서 취소된 두산전 이후엔 2경기에서 1승1패를, 같은 달 29일 대구 홈구장에서 취소된 SK전 이후엔 1경기를 치러 패했다.

또 지난달 10일 대구 홈에서 취소된 KIA전 이후에는 4경기를 치러 5할의 승률을 보였고, 지난 6일 창원 NC파크에서 취소된 NC전 이후엔 5경기 1승4패를 기록했다. 특히, NC전 이후엔 4연패의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처럼 우천취소로 이틀을 쉰 경우엔 성적이 좋았다. 일요일이던 5월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취소된 kt전 이후 하루를 더 쉬고 진행된 한화·키움과의 6연전에서 삼성은 5승1패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삼성은 16일 윤성환을 선발로 예고했다. 윤성환은 올시즌 kt를 상대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1패를 거뒀다. 15.1이닝 동안 20피안타 1피홈런 4볼넷 8삼진 10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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