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태풍 다나스 경로 제주 →일본 예측…美日은 한반도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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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8 10:40  |  수정 2019-07-18 10:40  |  발행일 2019-07-18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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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19일(금) 밤 제주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새벽 기상청이 발표한 다나스 예상 진로에 따르면 이번 주말 남해안과 제주 사이를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다나스는 현재 순간 최대풍속 23m의 바람을 동반한 소형급 태풍으로 이동 중이다. 강풍반경은 200㎞다.


다나스는 19일 오전 3시쯤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380㎞ 부근 해상을 지나 이날 오후 3시께 서귀포 서남서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제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주말인 20일 오후 3시께 부산 동북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세력이 약해진 상태로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반해 일본 기상청과, 미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다나스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합동태풍센터는 다나스가 토요일 쯤 전남 여수 부근 남해안 서부에, 일본 기상청은 경남 통영 부근 남해안 동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다나스가 북상하게 되면 타이완과 중국 상하이 등 육상을 지나면서 태풍의 에너지원인 충분한 수증기를 공급받기 어려워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이 약해도 북상한 장마전선에 열대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생해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18일 오전 6시 현재 제주 산간과 전남 해안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19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엔 최고 250㎜이상, 호남과 영남엔 50~150㎜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제주 산간엔 150㎜이상, 경북북부와 제주도엔 30~80㎜, 충청도는 10~40㎜의 비가 내리겠다. 또 대기불안정으로 경기도와 강원도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달라지면서 앞으로 예상 강수량과 강수지역의 변동성이 매우 크니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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