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화여고와 경암중 학생들이 월드비전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찾아가는 기아체험 행사’ 체험부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대구 경화여고와 경암중은 지난 13일 국제구호개발단체 월드비전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찾아가는 기아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회째 실시하는 경화여고 기아체험 행사에 이웃학교인 경암중이 동참하면서 총 152명의 학생이 지구촌 어려운 이웃이 겪는 굶주림을 함께 경험했다. 또 행사를 통해 모금된 400만원을 월드비전에서 진행 중인 에티오피아 이겔루냐티조지역 ‘라가다나학교’ 신축을 위해 기부했다.
박윤자 경화여고 교장은 “이번 기아체험을 통해 경화여고와 경암중 학생들이 시야를 넓혀 지구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할 줄 알고 나눔을 실천하며 세상을 보다 좋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예림 학생은 “지치고 힘든 고3 생활에서 이번 기아체험은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 또 역설적이지만 배워서 남에게 나의 것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매력학교’를 비전으로 글로벌시대를 주도할 매력인재 육성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경화여고는 기아체험을 비롯해 한 학급 한 생명 캠페인, 나눔클래스 캠페인, 세계시민교육과 같은 글로벌 교육나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이은경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