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축제…“대구에서 포크음악으로 하나되자”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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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7   |  발행일 2019-07-17 제23면   |  수정 2019-07-17
26∼28일 대구포크페스티벌 개최
코오롱 야외음악당· 수성못 등서
올해 현장 육필 사인 행사도 진행
3일간의 축제…“대구에서 포크음악으로 하나되자”
지난해 열린 대구포크페스티벌 공연 모습. <대구포크페스티벌 제공>

올해 5회를 맞는 ‘대구포크페스티벌’이 26~28일 3일간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을 비롯해 김광석 콘서트홀, 수성못 등 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노사연, 변진섭, 장필순, 최백호, 박강수, 왁스, 이장희, 박완규를 영입한 부활 등 인기가수 20명과 대구를 대표할 만한 포크뮤지션 60명 등 총 80여명이 대구를 포크음악의 열기로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메인무대는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 이곳에서는 3일동안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공연이 펼쳐진다. 첫날인 26일에는 닐로, 권인하, 노사연, 문명진, 해바라기, 변진섭 등 유명 가수와 대구 뮤지션 정은주, 김강주가 출연한다. 27일에는 박강수, 양병집, 장필순, 홍서범과 뮤지컬스타, 부활, 최백호와 함께 대구 가수인 현설, 오늘하루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이예린, 박강성, 왁스, 김도향, 김태화와 정훈희, 이장희, 그냥 등의 인기 가수와 지역 뮤지션인 조재원과 엄덕수가 함께 공연한다.

이번 본무대에 오르는 지역 뮤지션은 총 6명(팀)으로, 지역 포크뮤지션이 많이 본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부여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김광석길 콘서트홀, 수성못, 동대구역, 동성로 야외무대 등 4곳의 서브 무대에서는 실력파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24개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21일까지 사전 버스킹(18개팀)도 열려 축제 전부터 흥을 돋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가하는 모든 포크뮤지션이 함께 ‘포크페스티벌 헌정 현장 육필 사인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의 포크뮤지션과 대 선배급 뮤지션들이 대형 사인보드 액자에 사인과 함께 한국 포크 향후 100년을 위한 덕담을 남기게 된다. 3일간 현장에서 즉석 사인된 액자는 대구포크페스티벌의 대표적 상징물로 향후 기념전시공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강인원 대구포크페스티벌 총감독은 “포크에는 서울과 지방이 따로 없다. 유명한 포크와 유명하지 않은 포크라는 이분법도 거부한다. 대구포크페스티벌 무대에서만은 모든 뮤지션이 포크로 하나됨을 재확인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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