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해외봉사단, 우즈벡에‘韓문화 전파’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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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6 08:14  |  수정 2019-07-16 08:14  |  발행일 2019-07-16 제29면
강제이주 고려인 요양원 방문
어린이에 태권도 등 재능봉사
대구한의대 해외봉사단, 우즈벡에‘韓문화 전파’
대구한의대 해외봉사단원과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토이테파 1번학교 어린이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한의대가 여름방학을 맞아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학생과 직원 17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토이테파 1번학교와 아리랑요양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한국문화·과학·예체능·태권도 등 교육봉사와 노력봉사·문화공연 등을 펼쳤다.

해외봉사단은 타슈켄트 토이테파 1번학교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위해 노래와 율동을 준비해 함께 공연했다. 바다가 없는 우즈베키스탄의 어린이들을 위해 바다만들기·한국전통 탈만들기·한복접기·태권도 발차기·미니 올림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토이테파 1번학교를 방문한 변창훈 총장은 해외봉사단원과 함께 한국어배우기, 액션페인팅, 미니올림픽 등을 함께 하며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에게 꿈과 웃음을 전달했다.

구소련 소수민족 분산정책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에 강제 이주된 고려인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아리랑요양원을 방문한 봉사단원들은 한지를 이용한 탈만들기와 한복접기 등을 함께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들었다. 또 한국어와 한류문화를 배우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 세종학당에서는 한국놀이문화와 K-pop 등을 함께 즐기며 양국 청소년들이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에게 꿈과 사랑이 싹트는 조그마한 마음의 변화가 생겼으면 한다”면서 “소외된 지역 아이들의 행복과 웃음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봉사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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