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공고 끝에 경북 최초 개방형 직위 안계면장 탄생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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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5 07:24  |  수정 2019-07-15 07:24  |  발행일 2019-07-15 제9면
국토연구원 경력 40대 안종천씨
재공고 끝에 경북 최초 개방형 직위 안계면장 탄생

경북 최초로 ‘개방형직위 면장’이 탄생했다. 전남 순천시 낙안면장에 이은 둘째다. 의성군은 자치분권시대 선도를 위해 개방형직위로 공개모집한 안계면장 최종 심사에서 안종천씨(47·사진)를 선정하고 7월 중 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내 최초로 도입하는 개방형직위 면장인 만큼 선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4월 첫 공모 당시 적격자가 나타나지 않아 5월에 재공고를 실시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14명의 응시자 중 2명을 최종후보로 선발했다. 특히 안종천씨를 비롯한 2명의 최종 후보는 50명의 안계면민으로 구성된 주민심사단 앞에서 향후 안계면장으로서 수행할 직무수행계획서 발표와 함께 질의 및 응답을 하는 평가과정을 더 거치기도 했다.

이 같은 주민심사와 선발심사위원회 및 의성군인사위원회 추천 등을 토대로 의성군은 안종천씨를 최종 합격자로 확정했다. 군 관계자는 도내 최초로 개방형직위 안계면장에 임용될 안씨가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인천대 지역인문정보융합연구소 연구원 등의 경력과 경험을 소유한 만큼 ‘활력 넘치는 희망 의성’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젊은 리더십으로 안계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주민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안계면민들도 입을 모아 “주민심사에서 보여준 자신감과 열정으로 안계면을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농촌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김주수 군수는 “농어촌지역에 닥친 가장 시급한 문제가 인구감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로 안계면이 현재 시행 중인 각종 국책사업의 성공적 추진이 필수적”이라면서 “청년인구 유입과 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농촌형 도시로 거듭나는 데 일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성=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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