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에 의과대학 추진, 마침내 ‘닻 올렸다’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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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3 07:05  |  수정 2019-07-13 07:05  |  발행일 2019-07-13 제8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내년 3월 타당성 여부 결과

[포항] 포항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검토에 돌입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주관사 측은 △의과대학 설립 및 연구중심병원 지정 단계별 추진 전략 △의과대학 및 연구중심병원 신설 필요성, 여건 및 현황 △의과대학 및 연구중심병원 특성 및 규모, 연구중심 병원 지정효과(장단점) 등 연구 방향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용역은 내년 3월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해 △포항지역의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포항지역의 특성과 의료여건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 지역의 우수한 R&D 기반시설을 활용한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의 기능 및 규모, 설립비용, 운영방안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설립 타당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정치권에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며, 정계·의료계·학계·종교계·언론계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의과대학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포럼 개최 등 범시민 공감대 확산을 통해 의과대학 설립(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포항에는 세계적인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비롯한 최첨단 과학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며, 최근 강소개발연구특구 지정으로 바이오·의료·소재 등 공동연구를 통한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 의과대학이 설립될 경우, 시민 의료복지와 정주환경 개선으로 도시발전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며, 이는 자연스럽게 포항의 도시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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