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詩 향기’ 짙게 퍼지는 구미의 여름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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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3   |  발행일 2019-07-13 제1면   |  수정 2019-07-13
‘금오 전국詩낭송대회’ 감동 기대
‘한 책 하나 구미’ 13주년 기념도

시(詩)와 시낭송(朗誦)이 주는 힘은 엄청나다.

현대인의 메마른 가슴에 감성을 쌓아주는 잔잔한 감동과 함께 많은 이들의 찢긴 마음속 상처까지 치유하기 때문이다. 시낭송 매력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쉽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구미가 늦여름 밤 시향(詩香)에 젖는다. 아름다운 삶 속에서 시를 읊는 시 낭송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름밤 감미로운 향연을 선사한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시낭송인들의 큰 잔치 ‘금오 전국 시(詩)낭송대회’가 오는 8월24일 오후 2시 형곡동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같은날 오후 7시30분 구미시립중앙도서관 옆 형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시가 흐르는 ‘가족음악회’에서 시낭송 공연으로 공개한다.

구미에서 유일한 금오전국시낭송대회는 시낭송 전문가와 시가 삶의 일부인 시인들이 얼굴을 맞대고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구미지역 범시민 독서운동인 ‘한 책 하나 구미 운동 13주년’을 기념하는 금오전국시낭송대회는 3개 부문(초등, 중·고등부, 대학·일반부)으로 나눠 8월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예선 오디오 심사 결과는 8월13일 발표한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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