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전 직원 폭로, 온라인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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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9 14:13  |  수정 2019-07-09 14:13  |  발행일 2019-07-09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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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 캡처

임블리 임지현이 또 다시 온라인 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8일 밤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에서는 ‘임블리 쇼핑몰’ 임지현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실체에 대해 파헤쳤다.


2013년 쇼핑몰을 오픈한 뒤로 유명 백화점과 면세점에 입점하며 1700억원대 매출을 올린 임블리는 최근 업체에서 판매한 화장품 때문에 부작용을 겪은 고객들의 고발로 그간 쌓아온 신뢰를 한 번에 잃었다. 제작진이 직접 만난 피해자들은 “얼굴이 아파서 잠을 잘 못 잤다” “거의 한 달 가까이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털어놨다.


피해자들은 임블리 측의 대응에 강하게 반발을 했다. 피해자 A씨는 "병원에서 화장품으로 보이는 부작용이라고 진단서를 작성해줬다. 자료를 다 제출을 했는데도 임블리에서는 오히려 특정 화장품을 지정해서 진단서를 써주는 게 불법, 허위라고만 하더라"고 했다.


이어 임블리 전 직원의 폭로도 이어졌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 제작진이 받은 제보에 따르면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한 임블리 화장품은 냉방 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 보관됐다고 전해졌다.


물류 창고를 관리했던 전 직원 B씨는 "에어컨 설치한 것도 불과 1년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한여름에 밖보다 안이 더 더웠다. 화장품이 녹을 것 같아 에어컨을 요청했다. 하지만 본사에서 노후 건물이라 설치에 수천만 원이 든다며 미뤘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제조일자도 확인하고 온도도 측정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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