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랜트 1억6천만불·어빙 1억4천만불…NBA, FA시장 하루 만에 30억달러

  • 입력 2019-07-03 00:00  |  수정 2019-07-03
1억달러 이상 계약 선수 11명
ML는 전체가 18억8천만달러
“선수단 규모·노조 등 차이 탓”

미국프로농구(NBA)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1일(현지시각) 본격적으로 문을 연 가운데 첫날에만 30개 구단이 FA 선수 계약에 쏟아부은 돈이 30억달러(약 3조5천억원)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2일 “FA 시장이 열린 첫날 (주요 선수들의 이적으로 인한) 대혼돈이 발생한 가운데 첫날 계약에 쓰인 돈이 30억달러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이날 하루에 1억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맺은 선수만 11명에 이르렀다.

케빈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떠나 브루클린 네츠로 향하면서 4년에 1억6천400만달러를 받기로 했고, 역시 브루클린과 계약한 카이리 어빙도 4년에 1억4천100만달러 조건에 합의했다.

1억달러는 안 되지만 수천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은 선수들은 일일이 헤아리기도 어려운 정도다. 미국 NBC 스포츠는 NBA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FA 시장 규모를 비교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NBA는 FA 시장 첫날에 쓰인 돈이 정확히 27억9천만달러가 되는 반면 메이저리그는 FA 계약에 쓰인 돈을 모두 더해도 18억8천만달러라는 것이다. 또 1억달러 이상 계약의 경우 NBA는 첫날에만 11건이 나왔지만 메이저리그는 브라이스 하퍼, 매니 마차도, 패트릭 코빈 등 세 명이 전부였다.

다만 NBC 스포츠는 “NBA와 MLB는 선수단 규모나 스타 플레이어 한 명이 미치는 영향에서 차이가 있고, 리그와 선수 노조 사이의 협약 내용 등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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