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국대, 故최종근 하사 추모석 설치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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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7 08:19  |  수정 2019-06-27 08:19  |  발행일 2019-06-27 제29면
고인 공부하던 진흥관 앞 화단
유족, 軍급여 등 1천만원 기부
경주 동국대, 故최종근 하사 추모석 설치
25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내 진흥관 앞 화단에서 유가족, 이대원 총장을 비롯한 교수와 직원 등이 고(故) 최종근 하사 추모석 제막식을 열고 있다. <동국대 제공>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5일 교내 진흥관 앞 화단에서 청해부대 복무 중 지난달 24일 순직한 고(故) 최종근 하사를 추모하는 나무를 심고, 돌에 글을 새겨 제막식을 가졌다.

동국대는 고인이 공부하던 진흥관 앞 화단에 주목을 심고, 자연석 화강석에 추모 글을 새겨 고인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했다. 제막식에는 유가족과 고인이 근무하던 청해부대 간부와 장병, 교수와 직원, 경영학부 학우, 대학 학군단 후보생 등이 참여했다. 제막식에서 유가족은 고인이 군 복무를 하면서 모은 급여와 수당 1천만원을 대학에 기부했다.

최 하사의 부친은 “아들 종근이를 위해 위령제를 지내 주고, 오늘 추모 나무와 추모 돌에 글을 새겨 아들을 기억할 수 있게 해준 대학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대원 총장은 추도사에서 “동국대를 사랑하고 학우들에게 항상 웃음으로 대했던 고인을 영원히 우리 곁에 두게 됐다.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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