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공과대학 컨소시엄, 독일 산업화 선도…지난해 57개 우수 클러스터 중 21개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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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문기자
  •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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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9, 2006년 공식법인 출범

TU-9은 1900년 이전에 설립된 9개 독일 공과대학의 비공식 컨소시엄으로 2003년에 설립됐다. 이후 2006년 1월26일 공식 법인으로 TU-9이 창립했다. 본부는 베를린에 있다. 9개 공대는 아헨공대(RWTH 아헨대학-아헨 라인 베스트팔렌 공과대), 베를린공대(TU베를린), 브라운 슈바이크공대(TU브라운 슈바이크), 다름슈타트공대(TU다름슈타트), 드레스덴공대(Dresden Technical University-TU드레스덴), 라이프니츠 하노버대, 카를스루에공대(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 뮌헨공대(TUM), 슈투트가르트대 등이다.

이들 대학의 특징은 전통·탁월함·혁신에 있다. 산업화시대 설립된 이들 대학은 오늘날까지 독일 산업화를 선도하고 우수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TU-9은 연구 및 교육기관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TU-9의 국제 네트워크와 혁신적인 산업계와의 다양한 협력은 독일의 과학발전과 산업혁신에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됐다. 실제 2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TU-9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는 전체 독일 학생의 12~15%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공학 전공 대학졸업자의 약 50%, 공학박사 소지자의 약 57%가 TU-9 출신이다.

TU-9의 경쟁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이 지난해 8월 독일 연방 교육연구부와 독일연구재단의 우수 클러스터 선정 결과다.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모두 57개 우수 클러스터가 선정됐는데 TU-9이 이 가운데 21개(37%)를 차지했다. 특히 8개 대학은 2개 사업 이상에 선정돼 오는 7월 발표 예정인 엘리트대학 신청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북대를 비롯, 우리나라 9개 거점국립대 및 서울대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대학별 특징을 살펴보면 1870년 개교한 아헨공대는 현재 약 4만5천명의 학생이 85개 이상의 학위 과정에 등록해 있다. 공학이 중심이다. 대략 40%의 학생이 공학 과목을, 25%는 과학·컴퓨터과학·수학을 전공한다. 또 인문학·사회과학·경제·의학 역시 아헨공대의 주요 연구분야다. 산업공학, 생명공학, 재료정보학, 전산공학, 전산수학과 같은 새로운 학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학제 간 연구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46년 4월에 재개교한 베를린공대의 뿌리는 18세기 건설아카데미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전통이 있다. 현재 115개 학위 프로그램에 약 3만4천명이 재학 중이다. 베를린공대의 연구 특징은 비(非)대학연구기관 및 민간 부문과의 긴밀한 협력이다. 유명 회사들이 베를린공대와 협력관계에 있다. 1745년 개교해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공과대학인 브라운 슈바이크공대는 약 2만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건축·토목·환경공학, 전기공학, 컴퓨터공학, 기계공학이 강하다. 엔지니어링 분야로는 북부 독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학이다. 1877년 개교한 다름슈타트공대는 약 2만5천명이 재학 중이다. 열 유체 역학 및 연소 기술, 첨단 소재 및 재료, 입자 빔과 물질, 통합 생산 및 제품 기술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1828년에 설립된 드레스덴공대는 연구가 강한 대학이다. 문화·비즈니스·사회와 긴밀하게 네트워크화한 다양성과 고품질 연구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18개 학부로 광범위한 학과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라이프니츠 하노버대는 약 2만4천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으며, 니더 작센주에서 둘째로 큰 대학이다. 이 대학의 국제 핵심 연구 주제는 기계공학, 양자광학, 중력 물리학, 생물 의학 연구 등이다. 1825년 개교한 카를스루에공대는 국가의 대규모 연구와 주립대의 과제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생물학, 화학 및 공정 공학 등 5개 학부가 있다.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산업지역 가운데 하나인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슈투트가르트대는 1829년 개교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와 교육을 하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대는 다임러(Daimler)와 보쉬(Bosch) 같은 혁신적인 중소기업뿐 아니라 유명한 연구기관과 함께 유럽 최대의 하이테크 지역 중 하나인 슈투트가르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0개 학부에 2만6천명이 공부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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