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9일 訪韓…DMZ 방문 검토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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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5 07:09  |  수정 2019-06-25 07:50  |  발행일 2019-06-25 제1면
30일엔 文대통령과 정상회담
G20직후 비핵화 논의에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계획하는 등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돼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9일 오후 한국을 찾는다. 이는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정상회담과 DMZ 방문 외 구체적인 일정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세 일정은 한미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 사항이 정해지면 또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두 번째이며, 2017년 11월 이후 약 19개월 만이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후 80일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8번째 열리게 됐다. 특히 이번 방한은 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이후여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된다. G20 회의에서 한국을 포함해 미·중·일·러 등 주요국 정상간 ‘연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고 대변인은 “(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의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일부 외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거론된 것을 부인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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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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