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숙 계명대 명예교수 학술공로상 수상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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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4 09:25  |  수정 2019-06-24 09:33  |  발행일 2019-06-24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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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숙 계명대 명예교수(회계학·사진)는 지난 21일 한국회계학회와 아시아회계학회연합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공로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재직 중 고려시대부터 주로 개성상인들이 사용한 고유의 독특한 회계처리법인 개성부기에 대해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2015년 '사개송도치부법'을 현대문으로 번역한 뒤 지난해 다시 영어로 번역해 미국에서 출간했다. 한편 개성부기는 복식부기로 지금까지 복식부기는 이탈리아에서 처음 사용했으며 아시아에는 복식부기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현존 개성부기 장부는 조선시대 중기 장부다. 일본은 고유한 복식부기가 없고, 중국은 복식부기가 있으나 현존하고 있는 자료가 불완전하다.
 

정 교수는 "'막스 베버를 비롯한 많은 경제학자들은 복시부기는 합리적 의사결정의 기본이며 경제행위에서 합리적 사고를 한다는 것은 번영의 기본'이라고 한 바 있다. 개성상인이 복식부기를 사용했다는 점은 민족의 우수성을 밝히는 증거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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