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초등, 현지교사 초청 몽골문화 수업

  • 이효설
  • |
  • 입력 2019-06-24 08:27  |  수정 2019-06-24 08:27  |  발행일 2019-06-24 제17면

대구 성명초등(교장 이교화)은 지난 4월12일부터 몽골 현지 영어교사 2명을 초청해 다음달 3일까지 몽골 문화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에서 주관하는 다문화 대상 국가와의 교육교류사업이다. 성명초등은 몽골 출신 뭉크제제크, 미그마르수흐씨를 초청해 몽골 관련 다양한 수업을 해오고 있다.

몽골 교사들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주 1회 영어로 수업을 한다. 몽골국기 문양인 ‘소욤보’의 상징, 전통가옥 ‘게르’, 전통의상 ‘델’, 몽골동요, 전통놀이 ‘샤가이’ 등을 소개한다. 학생들은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에 대해 배운 뒤 직접 게르 모형을 색지로 만들어 원하는 대로 색칠도 한다. 일종의 공기놀이인 샤가이를 체험하며 몽골과 우리나라는 비슷한 놀이가 많다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수업에 참여한 5학년 권규린 학생은 “게르가 유목민들이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짧은 시간에 지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몽골 선생님께 직접 몽골문화를 배우게 되어 즐겁다”고 말했다.

이교화 교장은 “우리 학교는 4년 동안 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몽골 등 다문화대상국가와 교육교류사업을 진행 중이다. 학생과 교사들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력과 수용력을 높여 글로벌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효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