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경마공원 원안 수준 조성…1·2단계 인허가 동시 추진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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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4 07:12  |  수정 2019-06-24 07:12  |  발행일 2019-06-24 제1면
경주로 등 일부시설 확장·증축
2020년 착공…2023년 1월 개장

영천 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이 당초 원안에 가깝게 조성된다. 이를 위해 경마공원 조성 1단계(66만㎡)·2단계(85만5천㎡) 부지 인·허가 절차가 일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자유한국당 이만희 국회의원(영천-청도)에 따르면 영천 경마공원 경주로 등 일부시설 확장·증축이 설계에 반영돼 최초 원안과 비슷한 규모로 지어진다. 우선 기존 경주로(1면)는 국내 첫 국제 규격 잔디주로를 포함해 2면으로 늘어났다. 관람대는 기존 3층(8천㎡)에서 4층(1만1천㎡)으로 증축 설계된다. 주차장도 1천500대(원안)에서 1천700대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 의원은 “인·허가 일괄 추진을 통해 1·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한국마사회의 방침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허가 일괄 추진을 위해선 무엇보다 레저세 감면 등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이 절실하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말산업 특구에 대해 레저세의 50% 범위 내 경감이 가능하도록 하는 지방세특레제한법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고시 및 경북도 도세감면조례 개정을 통한 감면 총량 비율 확대(1.6%→5%) 등 다각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월 암반지역·저수지 등 부지 특성 및 경마 여건을 고려한 경마공원 배치안을 마련했다. 이어 3월부터 시설물 세부설계 및 운영 시스템 검토, 지역개발사업 인·허가 및 각종 영향평가 수행 지원 등 기본설계에 착수해 관련 공정을 진행 중이다. 영천 경마공원은 오는 12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 시공사 선정을 거쳐 2020년 7월 착공해 2022년 12월 공사를 마친다. 개장은 2023년 1월이 목표다. 6월 말 현재 부지 매입률은 약 86%다.

이 의원은 “렛츠런파크 영천은 경북도·영천시·마사회의 긴밀한 협의와 업무 공유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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