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리설주, 평양공항서 시진핑 부부 영접…1만 군중 환영

  • 입력 2019-06-21 07:17  |  수정 2019-06-21 07:19  |  발행일 2019-06-21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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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에 도착해 1박2일간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항에 직접 나가 시 주석을 영접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이날 낮 12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 중국 CCTV에 보도된 평양공항에 모인 시진핑 주석의 환영 인파 모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북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항에 직접 나가 시 주석을 영접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이날 낮 12시쯤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해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

공항에는 또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비롯해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리만건 당 조직지도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부위원장, 최휘 당 부위원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리룡남 내각 부총리 등 북한 고위층이 대거 참석했다.

김영철 당 대남 담당 부위원장은 일부 국내언론이 숙청설을 보도했지만 지난 2일 김 위원장 부부와 함께 군 공연을 관람하며 건재를 확인한 데 이어 이날도 시 주석의 국빈방북 영접 행사까지 동행해 여전한 위상을 드러냈다.

공항에는 시 주석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걸렸고, 1만명에 가까운 군중이 나와 꽃다발을 흔들고 환영 구호를 외쳤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시 주석은 비행기에서 내려 김 위원장과 인사 후 북한 고위 관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어진 환영식에서는 21발의 예포 소리와 함께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했고, 두 정상은 북한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시 주석은 환영식 후 공항을 나와 오토바이의 호위 속에 평양 시내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으로 이동했으며, 도롯가에서도 수십만명의 군중이 양국 국기와 꽃을 흔들고 구호를 외쳤다.

시 주석은 북한 도심 려명거리부터는 김 위원장과 함께 무개차로 갈아탔고, 거리의 환영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하기도 했다.

시 주석이 도착했을 때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는 수만개의 풍선이 하늘로 날아올랐다고 인민일보는 보도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함께 북한 당정 지도부와 평양 시민대표 등의 ‘경의’를 받았는데, 외국 지도자가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경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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