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오늘] 노무현-고이즈미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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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0   |  발행일 2019-06-20 제6면   |  수정 2019-06-20

2005년 6월20일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은 공동역사연구위원회 2기를 발족시키고 산하에 교과서연구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교과서연구위의 연구결과를 양국 교과서 편수 과정에 참고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이밖에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이를 위한 한·미·일 3국의 외교적 공조 원칙도 재확인했다.

그러나 양국의 주요 현안인 독도, 역사교과서 왜곡,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에 있어서는 한발짝도 진전을 보지 못했다. 신사 참배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앞으로는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된다는 다짐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노 대통령은 “총리께서 어떻게 설명하더라도 나와 우리 국민에게는 역시 과거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해 회담 분위기가 경직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결과 발표에서 “솔직하게 대화하고 일부 공감대가 있었으나 합의에 이른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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